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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특징주] 현대차, 1년2개월여만 '시총 30조' 탈환
장중 14만4500원 터치…7월 내수 판매량 호조 영향
유럽·인도·중국 시장기대감도 UP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과 그린 뉴딜 기대감을 딛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2개월여만에 시가총액 30조원선도 회복했다.

6일 오전 장중 현대차 주가는 전장대비 7.84% 상승한 14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장대비 2500원(1.87%) 상승한 13만650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대폭 늘렸다.’

현대차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시가총액 40위 이내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는 우선주를 포함해 전체 10위를 기록 중이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장중 30조원선을 웃돌고 있다. 현대차 시총은 지난 2018년 6월 12월 이후 줄곧 30조원선을 밑돌았다.

이날 현대차 상승랠리는 7월 내수 판매량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하는 데 그쳐, 미국 완성차 업체 대다수와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시장의 친환경차 파티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며 "i30과 i20을 기반으로 신차효과를 발휘해 기존의 엘란트라와 투싼등의 모델 노후화를 희석시켰고, 배터리식 전기자동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의 판매비중도 1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인도·중국 시장이 신흥국 가운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의 신흥국 기반 실적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이 최근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What Car?)가 선정한 ‘베스트 전기 패밀리카(Best Electric Family Car)’에 선정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오닉의 왓카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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