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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마스크 시장 면밀 주시…개입 필요시 신속 조치”
공적 마스크 판매 약사, 생산·유통업체 격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와 생산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을 위한 오찬을 하며 인사말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마스크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공적 마스크 생산·판매에 참여했던 약사들과 마스크 생산·유통업체 관계자과의 오찬에서 “유사시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지난주(7월 27일∼8월 2일) 마스크 생산량은 1억8069만장으로 전주(7월 20∼26일)보다 7.0% 증가했다. 이는 식약처가 마스크 생산량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마스크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지난주 각각 1517원, 1762원으로전주(1644원, 1779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보건용 마스크 수출량은 382만장으로 '수출 총량제' 시행 이전인 7월 둘째 주(145만장)보다 163.4%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 업체별로 월간 수출 허용량을 지정하는 수출 총량제를 도입했고 동시에 공적 마스크 제도를 시장공급체계로 전환했다. 국내 수요가 많은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는 여전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앞으로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필요한 만큼의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마스크 수급 안정화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애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를 믿고 정책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과의 신뢰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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