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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선·충북선·영동선, 3일째 운행 중단…정상화 시일 걸릴듯
충북선 대전∼충주 구간 무궁화호 10개 열차만 운행
4일 오전 충북 충주시 충북선 철도 삼탄역 복구 현장에 도착한 손병석 한국철도(왼쪽 세 번째) 사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물폭탄’을 방불하게 하는 중부지방 폭우에 따른 열차 운행 중단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피해 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토사 유입과 선로 유실 규모가 큰 탓이다. 특히 태백선·충북선·영동선은 지난 2일부터 3일째 운행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태백선은 입석리∼쌍용 간 선로 피해로 전 구간(제천∼동해) 운행 중단이 계속된다.

충북선은 지난 3일부터 대전∼충주 간 운행을 재개했으나, 충주∼제천 구간은 여전히 열차가 다니지 못한다. 이날도 대전∼충주 간 무궁화호 10개 열차(총 22회 중)만 운행한다. 삼탄∼공전 간 선로피해가 심한 충북선은 정상화까지 가장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도 운행 중단 상태가 지속한다.

동해∼동대구 간 무궁화호 4개 열차는 모두 운행하지 않으며, 동해∼영주 간 무궁화호 2개 열차는 영주∼부전 간만 운행한다.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한다. 중앙선은 지난 3일부터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 규모가 크고 노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로, 복구에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차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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