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안암동 주민센터에서 원기회복! 보양식 건강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응원과 배려가 담긴 기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안암동 주민센터에서는 무더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를 돕기 위한 ‘원기회복! 보양식 건강꾸러미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안암동 새마을금고가 후원한 기부금과 대양식품에서 기부한 물품(조미김)이 발판이 됐다. 이렇게 모인 마음을 기억하며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병희)는 삼계탕 뿐 아니라 간편식 식품 및 여름철 필수용품(구급키트, 한방파스, 마스크, 모기약 등)으로 100개의 꾸러미를 만들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배려하는 세심한 안암동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물품을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안암동 마을 내 주민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기획되고 추진돼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마을 내의 자원, 인력, 예산 등이 다양한 곳에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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