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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이수정 통합당 특위 참여에 “얼마나 절박했으면”
비동의강간죄 발의 예정인 류호정 의원 인터뷰
류, “이수정 ‘이것만 해결됐으면’ 싶었을 것”
류호정 정의당 의원(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데모시토스당의 조슈아 웡 비서장(가운데), 네이선 로 주석(오른쪽)과 화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3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미래통합당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 데 대해 “정말 절박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포함한 권력형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성폭력대책특위를 구성했다.

이에 류 의원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활동을 정의당과도 해왔던 분”이라며 “정치적인 걸 떠나 여성이 반복적인 성폭행에 노출되는 데 대해 절박감을 느꼈으니 ‘이것만 해결되면 상관 없다’는 마음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당 특위에 합류한 것이)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이 계기가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달 28일 미래통합당의 ‘박원순·오거돈방지법’ 발의에 참여했다가 정의당 의원총회 직후 참여를 철회했다.

류 의원은 “민주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발의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후보자 공천문제는 정당이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 입법을 통해 막을 일은 아니라는 당론이 결정돼 입장을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내년 재보궐 선거 공천에 뜻을 두고 있는 데에는 여전히 유감을 표했다. 류 의원은 “민주당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데에는 생각이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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