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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제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축전 ‘코스 개척자’ 모집
축전의 시작과 피날레를 장식...일반인은 9.6부터
웃산전굴 등 미개방 자연유산 한시 개방-사전 등록해야

[헤럴드경제 제주=함영훈 문화재선임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오는 27일까지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orldheritage.kr)를 통해 2020 세계유산축전 특별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1차 모집 프로그램은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경험하는 종합 순례인 ‘세계자연유산 숨길 순례단’과 세계자연유산의 비공개 구간을 일부 개방해 탐방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 탐험대’다. 항공료 자비 부담을 제외한 숙식을 제주 세계유산본부측이 제공한다.

세계 유산본부가 24일 언론에 처음 공개한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아래 웃산전굴.

세계자연유산 숨길 순례단은 세계유산축전으로 진행되는 ‘기억의 날’의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성산일출봉까지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숨길 순례단’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 차수별 30명씩 총 60명을 선발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9월6일부터 일반인 사전신청자들이 탐방할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 특별 탐험대'는 지난 2007년 7월 제주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구간에 대한 탐험 프로그램이다.

'특별 탐험대'는 세계자연유산 비공개 구간 등을 직접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3개 코스(용암길협곡, 벵뒤굴, 만장굴&김녕굴)로 나눠 신청 받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582명이다. 신청 대상에 제한은 없으나 난이도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코스별 대상·일정·인원은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차 모집 프로그램은 '불의숨길'과'성산일출봉 실경공연','특별탐험대 성산일출봉 코스'이며, 모집기간은 8월 4일부터 15일까지다.

‘불의 숨길’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해안가(월정리)까지 흐르면서 만들어낸 약 21km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탐험코스다.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제주의 청정 생태를 통해 코로나 종식의 희망을 표현한 이번 축전 축하작품. 지지스카리아 작 아이스버그

성산일출봉 실경공연은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의 자연에 깃든 신화와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종합 퍼포먼스로, 세계유산축전 주최측이 준비하고 있는 야간 특별 공연이다.

각국에서 이번 축전을 축하하는 기념 작품도 속속 보내오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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