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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습 드러낸 구릿빛 갤Z플립 5G!…173만원대
삼성, 22일 미국 뉴스룸에 제품 공개
외관 변화 미미…내부 성능 개선
미국 출고가 173만원대…국내는 미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언팩2020을 10여일 앞두고 이례적으로 '갤럭시Z플립 5G'(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전작과 외관 상 차이는 없지만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에 '세련된 5G 폴더블폰으로 자신을 표현하라'는 제목과 함께 '갤럭시Z플립 5G'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Z플립 5G는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초청장 등에서 강조한 구릿빛 색상을 입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번쩍이는 은빛 컬러인 '미스틱 그레이' 색상도 출시된다. 두 색상 다 지문이 덜 묻어나도록 무광의 '헤이즈 공법'을 적용했다.

색상을 제외하면 외관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접히 상태에서 전작 대비 2㎜, 펼친 상태에선 0.3㎜ 각각 두꺼워지고, 펼친 상태에서의 세로 길이가 0.6㎜ 줄어든 게 전부다.

다만 성능은 소폭 개선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스냅드래곤 855'에서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65+'로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65+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용성이 떨어진다 지적됐던 멀티태스킹 및 플렉스(Flex)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갤Z플립을 90도로 접으면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통한 유튜브 시청 및 카메라 촬영 과정이 전작보다 개선됐고, '멀티 윈도우 트레이'로 손쉽게 여러 앱을 동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갤Z플립 5G 모델은 5G 망만 사용하는 '5G 단독모드'(SA)와 LTE와 5G 망을 혼용하는 '5G 비단독모드'(NSA)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미국 시장 기준 173만5500원(1449.99달러)이다. 기존 165만원에서 8만원 가량 높아졌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며, 출시일은 9월이다.

삼성전자가 갤Z플립 5G 모델을 갤럭시언팩에 앞서 선보인 것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및 갤럭시폴드2에 더 높은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신형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를 아울러 총 5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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