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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접촉자 추적에 QR코드 1784건 활용
하루 평균 전자출입명부 이용 건수 100만건
전자출입명부 13만곳 설치…이용 2466만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에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1700여건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좌석 간 거리를 두고 재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수도권 소재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이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연합]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PC방과 운동시설 등 전국 8개 시설에서 이용자의 출입정보가 담긴 QR코드 1784건을 확보해 역학조사에 활용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전남 영광군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확진자가 3차례 다녀간 운동시설에서 같은 시간대 이용자 89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의 가족 등 접촉자까지 포함해 총 163명을 찾아 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확진자가 6차례 다녀간 PC방과 관련해 동일한 날짜의 방문기록 QR코드 539건을 확보해 접촉자 171명을 찾아냈다. 이 가운데는 PC방 이용자의 접촉자 48명도 포함됐다. 이들 중 32명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추적과 역학 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도입됐다.

전날까지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시설은 전국 13만2904개, 이용건수는 총 2466만2000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약 100만건이다. 이들 시설 가운데 10만5533개 시설(이용건수 1955만6000건)은 전자출입명부 의무도입 대상이며, 나머지 2만7371개 시설(510만6000건)은 의무시설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도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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