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본회의 보고 등 절차가 남아있어 실제 표결까지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니라 품위를 손상하고 수사에 열심인 검사들을 모두 인사 주기에 맞지 않게 쫓아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찬성 표결 동참을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손상을 저질렀고,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찬성표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 탄핵안은 이날 제출되면 21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추 장관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확보한 상태로, 본회의 상정 및 보고 등 관련 절차가 실제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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