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36곳에 기술특허 무상 이전
포스코ICT 직원이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제어’ 특허 관련 설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
포스코ICT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사 보유 기술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전수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최근 에너지 및 환경, IT분야의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38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대용량 배터리 충방전 제어장치, 배가스 유해물질 건식 제거장치, 휴대용 단말 보안관리 관련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는 개발 중인 ESS 안전관리솔루션에 포스코ICT 기술을 적용해 즉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기 제작사 제이콥스튜디오는 단말기 보안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게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 이전 방식은 특허에 대한 권리 소멸 시까지 특허권을 소유할 수 있는 ‘무상양도’와 계약일부터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실시권’ 등 2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포스코 ICT는 기술 분야 별로 특허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공모를 받아 36개 기업에 특허 이전 협약을 마쳤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