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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일가족·강남구 은행·동대문구 병원…서울 곳곳서 산발 감염 이어져
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13명 늘어 1334명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관악구 일가족, 강남구 은행, 동대문구 소재 병원, 교통공사 신정차량 기지 등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확진자 수는 2일 0시 기준 전날 0시보다 13명 늘어 누계로 133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관악구 일가족 4명, 강남구 은행 관련 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1명, 경로 확인 중 5명 등이다.

관악구 일가족 감염은 모두 7명이다. 지난달 27일 확진된 관악 113번째 확진자(신사동 거주 62세 남성)가 최초 확진 이후 그와 가족관계인 관악구 주민이 28일에 1명, 30일에 1명, 1일에 4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차남 가족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모여서 식사를 했으며, 이 중에는 동작구 문장초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포함됐다. 시는 이 학교 교사와 교원 등 221명에 대해 검사를 해 2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 NH농협 은행 지점 직원의 최초 확진 후 1일 추가 확진으로 감염자는 2명으로 늘었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1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은행에 대해 긴급방역했으며, 임시 폐쇄조치했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환자 1명이 확진된 뒤 2일 오전 10 10시 기준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1명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일반 병실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 경로를 조사 중으로, 환자가 다년 간 응급실, 검사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 입원실은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현재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접촉 의심자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교통공사 신정차량기지에서 지난달 30일 경기도 거주 직원의 최초 확진 이후 1일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187명이 검사를 받았고, 140명이 음성 판정을,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악구 왕성교회 등에 일가족 감염까지 보태져 관악구의 감염자 수는 124명으로 크게 늘어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53.36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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