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앞으로 카카오 T 앱에서 더 손쉽게 모범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에 모범택시 자동배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모범택시 이용 시 호출 옵션 리스트에서 ‘일반호출' 또는 ‘스마트호출'을 선택한 후 세부 설정으로 진입해 ‘모범택시’를 지정해야 했다. 이번 개편으로 호출 옵션 리스트에서 모범택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모범택시가 호출 옵션에 노출되도록 하고 목적지 미표시로 승차거부 없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사가 호출을 수락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차량이 없어 배차에 실패할 위험 없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모범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운임은 기존 모범택시와 동일하며, 이용료는 실시간 교통상황, 수요 집중도 등에 따라 2000원까지 요금이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단, 차량 배차 후 1분이 경과한 뒤 호출을 취소하면 2000원의 취소수수료가 부과된다.

모범택시는 배기량 1900cc 이상, 승차정원 5인승 이하의 승용차를 이용하는 택시로, 개인택시면허 취득 후 5년 이상 무사고를 유지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이동수단 선택권을 제공하고, 모범택시 기사님께는 인지도 향상과 수익 증대의 기회를 드리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서비스 개편 취지를 밝혔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