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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사 훈련 입문-기본-고등-전술입문順…공군, '업그레이드' 국산 전술입문훈련기 선정
방사청, TA-50 '블록2' 구매계약 체결
'KAI 제작' 국산기 구매, 2조원 유발효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전술입문훈련기 TA-50이 이륙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방위사업청은 실제 전투기 운용 훈련을 할 수 있는 최신형 전술입문용훈련기 TA-50 '블록2'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기는 입문과정의 KT-100, 기본과정 KT-1, 고등과정 T-50, 전술입문과정 TA-50 등의 순으로 고도화된다.

TA-50은 전투기 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기 위한 최종 단계의 훈련기인 셈이다. 미사일 발사 및 레이더 운용 등의 연습이 가능하다.

TA-50은 앞서 2012년 고등훈련기인 T-50과 동시에 개발돼 1차 전력화가 완료됐다. 이어 이번에 2차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훈련기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전술입문용훈련기를 국산 TA-50으로 계약함에 따라 우리 군은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훈련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나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군 관계자는 "전술입문용훈련기 TA-50 '블록2'가 추가로 도입되면 훈련 효과가 더욱 증대돼 F-15K, KF-16, F-35A, KF-X 등 군이 운용하는 전투기 적응이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사청은 TA-50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약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1조96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89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키고 사천, 창원 등 항공산업 연계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I 16대(4억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2013년 이라크에 T-50IQ 24대(10억달러), 2014년 필리핀 FA-50 13대(4억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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