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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확진자 1000만 돌파 코로나19…지구촌 제2차 팬데믹 공포
미국 263만명…‘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경제 먼저 생각한 브·러·인도 새로운 진앙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최근 급증세를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제2차 팬데믹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을 매장한 브라질 마나우스 타루마 공원 묘지에서 공중에서 촬영한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구촌이 코로나19 제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29일(그리니치 표준시·GMT)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23만819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도 50만명을 훌쩍 넘겼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이날 현재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63만7039명), 브라질(134만5254명), 러시아(63만4437명), 인도(54만9197명), 영국(31만1151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스페인(29만5850명), 페루(27만9419명), 칠레(27만1982명), 이탈리아(24만310명), 이란(22만2669명)이 뒤따랐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도 50만4078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1차 유행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코로나19에 대한 과소평가와 방역 소홀, 섣부른 봉쇄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속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북반구의 경우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하는 9~10월께 2차 유행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세계 각국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실제 접종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어서 일부 국가에서는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확산→봉쇄→완화→재확산→봉쇄’라는 악순환이 계속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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