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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與, 176석 갖고 野앞에서 힘자랑만…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차별금지법 통과시키고도 남을 의석인데…"
"입에는 개혁 달고 살더니…쓸 데 없는 절대다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공부방 제1강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차별금지법 발의에 참여할 의원이 하나도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다그쳤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176석이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고도 남을 의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호 법안을 내겠다고 며칠 밤샘대기와 '1빠 놀이', 법안 발의 건수로 숫자 경쟁이나 하지 않았나"며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중단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개혁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케이(K) 방역에 대한 국위선양 기회라고 생각해 가진 독일 DW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성소수자 차별에 대해 해명하느라 땀을 빼는데, 선진국은커녕"이라며 "입에는 개혁을 달고 살더니 정치개혁은 스스로 망가뜨리고 검찰개혁은 비리 덮기, 수사 방해, 총장 쫓아내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 짝에도 쓸 데 없는 절대다수는 고작 야당 앞에서 힘자랑을 할 때나 쓴다"며 "차별금지법에 서명한 의원이 고작 9명, 21대 국회는 의원 10명이 없어 망할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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