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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놓고 식물과 노니 마음도 ‘충전완료’
‘마음풀(full)’ 정의·동일여고 조성

서울시는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매체에 너무 의존하는 청소년이 자연을 보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 풀’을 2곳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음풀은 식물을 활용해 감각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을 교내에 만드는 것이다.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봉구 정의여고에 ‘플레이 랩’, 금천구 동일여고에 ‘플레이 그라운드’란 이름으로 ‘마음 풀’이 각각 완성됐다.

동일여고의 경우 방치돼 있는 가사실을 리모델링했다. 빛, 비, 새소리 등 식물 재배 환경을 조절하는 부스, 수풀정원, 화분 등을 만들 수 있는 공방, 식물을 심고 안개와 빗방울을 연출할 수 있는 온실 등으로 꾸며졌다.

정의여고는 기존 온실과 창고 공간을 합해 새 공간을 연출했다. 다양한 DIY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방, 사진 갤러리, 온실, 텃밭 등을 넣었다.

시는 정의여고, 동일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풀’ 효과성을 평가해 추후 청소년 문제 해결 디자인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마음풀’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자연을 매개로 다감각 경험을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운동부족 학생들을 위한 ‘신체활동 유도 디자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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