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나스닥지수, 사상 최고
나스닥지수, 1.11%↑…8거래일만에 1만선 회복
다우·S&P지수, 각각 0.59%·0.65% 상승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50포인트(0.59%) 상승한 2만6024.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0.12포인트(0.65%) 오른 3117.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35 포인트(1.11%) 상승한 1만56.4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만선 회복은 8거래일만이다.

주식시장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에서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지난 5월 1일 이후 처음 3만 명을 웃돌았다고 집계했다. 특히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중이다.

반면 백악관 당국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일부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안다. 지난 겨울 이후 먼 길을 왔고, 2차 유행은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라면서 오히려 “꽤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미 전역의 코로나19 양성 비율은 10% 훨씬 밑으로,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희망적인 메시지도 있었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5월 전미활동지수가 2.61로, 전월의 마이너스(-)17.89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레스토랑과 호텔 예약 등의 최근 지표들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지수 상승의 힘을 보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민들에 현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