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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발 악재에 文대통령 지지율 4.8%P 하락
리얼미터 조사…53.4%로 두달새 가장 큰 낙폭
국민여론 대북 강경책 40% 〉 유화책 32%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포인트(p) 가까이 떨어지며 두 달 새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10주만에 40%대로 올라섰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살얼음판을 걷는 남북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강경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유화책을 써야한다’는 목소리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3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6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3.4%(매우 잘함 30.0%, 잘하는 편 23.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4.8%p 하락한 것으로, 4주 연속 하락이다. 3월4주차(52.6%) 이후 가장 낮은 수치기도 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p 오른 41.8%(매우 잘못함 25.6%, 잘못하는 편 16.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오른 4.9%였다.

지지율 하락에는 남북관계 악화가 직격탄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강경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한 결과, ‘축소된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강화 등 강경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을 설득해 일부 대북 제재 완화 등 유화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2.1%, ‘현행 대북정책을 유지’는 15.9%였다. 잘 모름은 11.5%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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