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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 모페 결승골…브라이턴 올 첫 승리, 1부잔류 희망 끈 잇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턴의 닐 모페는 극장골을 넣고도 상대팀 아스널 골키퍼의 부상으로 비난에 시달렸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닐 모페 '극장골' 넣고도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 부상으로 비난에 시달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턴)이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닐 모페의 '극장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꺾고 1부 잔류의 희망가를 불렀다.

브라이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2-1로 물리쳤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브라이턴은 승점 32를 기록, 15위 자리를 지키면서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승점 27)와 승점 차를 5로 벌리면서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브라이턴은 올해 치러진 경기에서 6무 4패의 무승 행진을 끝내고 처음 승리를 맛봤다.

브라이턴은 지난해 12월 6일 아스널과 시즌 첫 대결에서도 2-1로 승리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낸 모페는 아스널과 시즌 첫 대결에서도 결승골을 뽑아내 2경기 연속 아스널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아스널은 전반전 중반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브라이턴의 모페는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볼을 잡으려고 점프하던 아스널의 골키퍼 레노와 어깨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레노는 모페와 충돌 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브라이턴은 후반 23분 아스널의 니콜라 페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루이스 던크의 동점골이 터져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5분 모페의 극적인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모페는 애런 코놀리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투입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그림같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 레노의 부상을 놓고 두 팀 선수들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아스널의 마테오 귀엥두지(프랑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모페의 목 부위를 잡아챘고, 두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모페는 경기가 끝난 뒤 BBC와 인터뷰에서 "아스널 선수들의 일부는 겸손을 배워야 한다. 특히 한 선수는 더욱 더 그렇다. 경기 내내 정말 나쁜 욕을 많이 했다"라며 귀엥두지를 직접 겨냥했다.

모페는 "하프 타임에 난 아르테타 감독에게 가서 사과했다. 난 레노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난 공을 향해 갔고 레노는 착지할때 무릎을 다친 것 같다. 나도 심한 부상을 겪은 적이 있다. 그를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사과한다. 빨리 나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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