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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직격탄"…롯데리아, 9년만에 인도네시아 영업 접는다

자카르타 남부 리뽀몰끄망의 롯데리아 [자카르타=연합뉴스]

[헤럴드경제]롯데리아가 인도네시아 전 매장의 영업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9년 만에 완전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20일 롯데리아 인도네시아법인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29일을 기점으로 자카르타 수도권에 남아있던 매장 17개를 영구 폐업한다. 16개는 롯데리아, 1개는 엔제리너스커피(Angel-in-Us Coffee) 매장이다.

롯데리아는 전날 SNS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폐업을 알린다"며 "9년간 롯데리아에 보내준 신뢰와 달콤한 추억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는 2011년 10월 자카르타 롯데마트 클라파가딩점에서 1호점을 개점하고, 인도네시아 패스트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35개 매장을 운영했다. 35개 매장 중에는 함께 운영한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도 포함됐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패스트푸드 시장을 KFC와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가 이미 선점하고 있어 점유율 1%를 넘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했다.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장기 휴업 조치 등이 철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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