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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쥬라기공원·미션임파서블…코로나19로 중단된 영화 제작 재개
아바타 2 포스터. [네이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중단됐던 대작 영화들에 대한 제작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다시 시작되고 있다.

▶아바타 2(Avatar 2)=우선 지난 2009년 출시한 ‘아바타’의 속편 제작이 이번 주 뉴질랜드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BBC 방송은 전했다.

이 영화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과 프로듀서 존 랜도 등 제작진은 2주전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엄격한 국경 통제를 유지하고 있는 뉴질랜드 정부는 ‘아바타’ 속편 제작진 55명을 위해 특별히 전세기를 타고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 자국 영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결정이다.

‘물의 길(the way of water)’이란 부제가 붙은 아바타2는 내년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총 5편으로 기획된 아바타 시리즈는 2027년까지 모두 제작될 예정이다.

[123rf]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Jurassic World: Dominion)=다음 달부터 영국에서는 영화 ‘쥬라기공원’의 여섯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대한 제작이 시작된다.

제작사인 유니버설 픽처스는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영국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의사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150개 이상의 손세정기를 설치하는 등 500만달러(약 61억원) 규모의 안전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비용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계획대로 촬영이 끝날 경우 내년 6월 개봉될 예정이다.

톰 행크스. [BBC]

▶백 다운 언더(Back Down Under)=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백 다운 언더’ 촬영도 호주에서 곧 재개된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톰 행크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촬영이 중단됐지만, 그가 완치됨에 따라 촬영 재개를 위한 작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촬영지인 호주 퀸즐랜드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주지사는 “배우와 제작진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션임파서블 6의 한 장면 [네이버]

▶미션임파서블 7(Mission: Impossible 7)=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 7’ 제작도 다시 재개된다.

이 영화는 처음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영국으로 촬영지를 옮겼다 완전히 중단됐다.

하지만, 이 영화의 토미 고믈리 제1부감독은 최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부터 촬영이 예정된 국가들에서 작업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2021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 제작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들 영화 이외에도 지난 2월 촬영 장면이 목격된 후 제작이 중단된 ‘배트맨’, 지난 3월 작업 개시 1주일을 앞두고 중단된 디즈니의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도 조만간 촬영을 재개한다.

두 영화는 각각 내년 10월과 11월 개봉될 것으로 알려졌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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