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시민이 지난 10일 한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외신]

[헤럴드경제]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15명 늘어 20만262명을 기록했다.

이란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가 20만262명을 기록, 2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2월19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꼭 넉 달 만이며, 지난달 6일 10만명을 넘은 지 44일 만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은 나라는 이란을 포함해 10개국이 됐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30일 3000명이 넘어 1차 정점을 찍은 뒤 5월2일 802명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2∼4일 3000명을 다시 넘어 2차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5일부터 이날까지 14일째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이상이다.

이날 사망자는 120명 추가돼 9392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일일 신규 사망자(87명)가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가 됐다. 누적 완치자는 15만9192명으로 완치율은 79.5%다.

이란 보건당국은 재확산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4월 중순 해제했던 봉쇄 조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위원회는 20일 봉쇄 조처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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