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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 코로나 다음 진원지 가능성”…트럼프는 “자취 감추고 있다”
펜실베이니아大 예측 모델
고령인구ㆍ요양시설 많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플로리다주(州)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대·필라델피아 아동병원 과학자들은 “플로리다가 차기 코로나19 전염의 대형 진원지가 될 모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진단이 담긴 예측모델을 내놓았다. 이들은 플로리다 상황이 역대 최악이 될 위험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리다는 텍사스주와 함께 코로나19의 새 확산지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자체분석을 통해 미국내 인구가 2·3위인 텍사스·플로리다 등 9개주에서 일일 코로나19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앨라배마대학 전염병학부장 지니 모라조 박사는 플로리다주의 고령화한 인구와 요양시설·은퇴자들이 많은 환경 등을 고려할 때 “거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할 잠재력은 매우 우려스러운 것이고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 교수 조너선 라이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나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등이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들이 진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너 교수는 “진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미국에서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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