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사 전경.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사물인터넷 장치인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이용해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막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전력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해 일정 시간동안 변화가 없을 경우 동 복지플래너에게 알람을 보내, 변화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구는 중장년 1인 가구와 독거 노인 중 건강이 우려되는 1인 가구를 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아 모두 300세대에 총 600개를 설치했다.

이용자 상태에 따라 ‘고위험·위험·일반’으로 설정하고, 관리주기를 ‘24·36·50시간’ 중 선택해 해당 시간 동안 전력이나 조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알림이 울리고 담당 복지플래너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이 때 고독사 등 위급상황이 의심되면 경찰과 동행해 강제로 문을 열어 상태를 확인한다.

이 밖에도 구는 1인 가구에 주 2~3회 정기적인 음성메시지를 발송하는 ‘안부돌봄 서비스’, 우울증‧외로움 등 마음을 달래주는 상담서비스 ‘서리풀 카운슬러’도 운영 중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가 사회적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고독사, 안전, 건강 문제부터 문화여가, 소셜다이닝 등 커뮤니티 활동까지 가족처럼 이웃처럼 꼼꼼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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