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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저격’ 책, 출판 전부터 베스트셀러 등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의 책이 출간도 되기 전에 주문량이 폭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메리 트럼프의 ‘너무 많고 절대 충분하지 않다’(Too Much and Never Enough)는 5위에 올라있다.

두 책 모두 아직 정식 출간되지 않은 것으로 이 순위는 예약판매 주문량 기준이다. 볼턴 회고록은 오는 23일, 메리의 책은 8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재선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면서 중국 인권 문제에는 눈을 감았다고 주장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법원에 회고록 공개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긴급명령을 법원에 요청했으며 전날 백악관은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회고록 출간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메리 트럼프의 책에는 내밀한 가정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사업을 할 때 세금 문제와 아버지로부터 4억1300만달러를 상속받는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워싱턴포스트(WP) 기자 메리 조던이 트럼프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에 관해 쓴 ‘그녀의 협상기술’(The Art of Her Deal)도 출판 하루 만에 판매 차트 49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메리 조던은 멜라니아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5개월 간 뉴욕에서 별거한 이유를 재산분할 계약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협상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멜라니아 측은 이 책에 대해 “픽션 장르”라며 평가절하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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