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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요양시설 확진자 중 첫 사망 발생, 서울시 6번째 사망자
18일 0시 기준 누적 1170명…신규 25명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공사장 확진 4명으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섯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로 82세 남성이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18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기저질환이 있던 82세 남성이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으로 11일 확진받고, 격리 치료 중 17일 사망했다.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알렸다.

사망 환자는 도봉구 24번째 확진자다. 그는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집단 감염의 최초 확진자인 80대 여성의 배우자다.

이 날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5명 늘었다. 누적은 1170명이다. 446명이 격리 중이며 718명이 완치 퇴원했다.

도봉구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지난 10일 도봉구 거주 80대 여성이 최초 확진받고, 11일 배우자가 확진받으면서 이 남성이 이용한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와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파된 사례다. 관련 확진자는 전국 35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 지역이 31명이다. 접촉자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1차에서 음성 받은 이들이 이후 양성으로 바뀌면서 17일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수도권 개척 교회 관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5월31일 부평구 거주 주사랑교회 목사가 확진 뒤 총 118명이 감염됐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37명이다. 17일 증가된 3명은 개척 교회 관련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지하철2호선 시청역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는 부천시 70대 남성이 15일 최초 확진 뒤 16일 이 확진자의 가족 1명, 17일 같은 공사장 안전관리요원 2명이 추가 확진 받아 모두 4명이 감염됐다. 모두 타시도 확진자다. 직원 1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기존 양성 3명 외에 음성 4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안전관리요원들이 이용하는 휴게실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민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방문 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77명이다. 이 중 서울시는 97명이다. 17일에도 2명이 발생했다. 강남구 명성하우징 1명, 강남구 주점 1명 등이다. 명성하우징은 리치웨이를 방문한 70대 여성이 근무한 일터로 6일 최초 확진 뒤 직원과 가족 등 모두 34명으로 전파된 사례다. 이 중 서울시는 21명이다. 17일 추가된 1명은 강남구 사랑의 도시락 종사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12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리치웨이 관련 신규 확진자는 프린스플 어학원 관련이다. 프린스틀 어학원 수강생인 타시도 확진자 지난 5일 방문한 강남구 주점에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영등포구 20대 여성이 감염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집단감염은 최초 확진 뒤 총 68명이며, 서울은 17일 1명 추가된 4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13일 확진자의 가족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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