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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코로나19 사망자수, ‘1차 세계대전’ 전사자보다 많아져
11만6854명 코로나19로 사망…1차대전 11만6854명 넘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국인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한 미국 뉴욕 시민들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국인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는 총 11만68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인해 목숨을 잃은 미국인 전사자 수인 11만6516명을 넘어선 수치다.

베트남 전쟁 때 미국인 전사자의 숫자인 9만명은 지난 4월말 이미 넘어섰다.

존스홉킨스 대학 측은 이날 총 2만3351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총 확진자 수는 213만4973명으로 집계됐다고도 밝혔다.

미국 내에선 매일 2만건 이상의 신규 확진자수가 기록되고 있고, 사망자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보니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대유행 진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내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수가 20만명선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 바 있다.

앞서 백악관 관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사업장 폐쇄 등의 노력 등이 진행됐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최대 24만명에 이를 것이란 추산치도 내놓았다. 이는 남북전쟁 당시 사망자 수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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