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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與겨냥 “무책임한 종전선언, 백기투항·항복선언”
범여권 의원 173명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北 위협 와중에 정전 촉구…코미디 같은 행동”
“종전선언 후 남북, 평화통일 100% 확신하나”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 [조경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사하을)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무책임한 종전선언은 백기 투항, 항복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경고했다. 이날 민주당 등 범여권 소속 의원 173명이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데 대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김여정은 남북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만들어주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정부여당은 정전을 촉구한다며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한다. 무슨 코미디 같은 행동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수십년간 북한의 도발과 북핵의 위협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보이지 않는 듯 하다”며 “‘대한민국을 불바다로 만들고, 우리 국민을 찢어 놓겠다!’는 북한 정권을 보면서 어떻게 종전선언을 입에 담을 수 있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반도 종전선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하는 얘기냐”며 “남북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북한의 핵무기를 인정하고 동시에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 북핵 인정과 주한미군 철수 후 남북 관계의 다음 시나리오가 평화 통일이라고 100% 확신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맹목적인 북한정권 바라기를 즉각 중단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제2의 이완용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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