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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대북 저자세, 北 무모함 부추기는 촉진제 될 것”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간담회에 참가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14일 연일 대남 협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약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 정권의 무모한 행동을 부추기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원칙에 따른 대북정책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주영 북한공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의 협박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는 대북정책에서 원칙과 중심을 잡을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대북 대응에 대해 “남북관계를 파탄에서 구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했다”고 평가한 후 “김정은 정권은 아마도 평화 무드를 어떻게든 유지해 보려고 안간힘 쓰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저자세를 국가 전체의 나약성으로 오판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을 달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김정은 정권의 눈치만 보지 말고 G7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의 품격에 맞게 북한에 올바른 길을 제시하며 정의로운 중재자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정권이 아무리 삐라에 강력 대처해도 북한은 대남 말 폭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한국 정부가 나약한 태도를 보이면 북한의 오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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