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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ICT수출 4년來 최저…스마트폰·디스플레이 전년比20%↓
-과기부 5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무역수지 흑자규모 2년 만에 반토막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ICT(정보통신기술) 5월 수출 실적이 최근 4년새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5월 ICT 수출액은 13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5월 131억3000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8년 5월 수출액 185억달러와 비교하면 올해 25% 감소했다.

품목별로 전년 5월 대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저조했다. 스마트폰 5월 수출액은 글로벌 수요 감소 영향으로 7억3000만달러로 집계, 전년 동월보다 21.5% 줄어들었다.

디스플레이는 12억8000만달러로 21.1% 감소했다. 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반도체는 81억5000만달러로 6.5% 증가했다. 메모리(서버, PC 등) 및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요 확대 등이 반도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2억2000만달러로 73% 늘어났다. SSD(보조기억장치)가 160.2%의 급증세를 달리는 등 8개월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시장 수출은 각각 2.1%, 17.9%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10.4%), EU (0.6%), 일본(18.9%) 등은 감소했다.

올해 5월 ICT수입액은 8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0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2018년 5월 97억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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