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로나19 집단감염 ‘수도권 비상’…신규확진 49명 중 44명
서울 29명·경기 13명·인천 1명… 검역 1명 등 해외유입 5명
리치웨이발 ‘n차 감염’ 확산세 지속…최소 8곳 이상으로 번져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發)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 적어도 8곳 이상으로 퍼지고,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이센터와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13일 2020년 1회 및 2회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통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대왕중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임 차관은 “철저한 감염병 예방조치로 수험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했다”며 “국민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준생의 취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1만205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4명, 해외유입 5명이다.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4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쏟아지면서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5명(1일)→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56명→49명(13일)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가 계속 추가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센터 등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명,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이 3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총 61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총 147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총 95명이 확진됐다.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7명을 유지했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