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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했던 육해공 해상사격훈련 오늘 실시…천무 실사격
지난달 예정된 육해공 해상사격훈련 기상악화로 연기
기상 고려해 축소된 형태로 실시…해·공군 전력 줄여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할 수 있는 차기다연장로켓 '천무'가 지난 2015년 8월 4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실전 배치를 앞두고 기동 시연을 펼치고 있다. 천무는 2009년부터 5년간 1314억원을 들여 개발한 차세대 포병 주력 무기로 사거리가 기존 차기다연장로켓(MLRS)인 구룡(130㎜ 무유도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0여㎞에 이른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기상 악화로 지난달 연기됐던 육해공군 합동 해상사격훈련이 11일 오후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경북 울진 죽변 해안에서 육해공군 전력이 참가한 해상사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애초 지난달 19일 같은 장소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시행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를 이유로 훈련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훈련을 연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실제 기상 악화로 훈련 강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훈련도 동해상 시계 확보에 문제가 있는 등 기상 문제로 훈련 정상 실시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기상을 고려해 훈련 시행여부를 검토한 결과 축소 시행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날 훈련은 해·공군 참가 전력이 줄어 육군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신형 다연장로켓(MLRS) '천무' 실사격을 할 예정이다. 최대 사거리가 80㎞인 천무는 자동화된 사격 통제체계로 60초 안에 12개 표적에 로켓탄 12발을 쏠 수 있다. 230mm급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발사하고, 미군 MLRS탄 발사도 가능하다.

애초 FA-50 전투기 공대지 미사일 발사 등을 할 예정이었던 공군은 이날 전투기를 투입하지 않고, 해군 사격 지원용 추격기 1대만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역시 훈련에 참여할 함정 수를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군사분계선(MDL)에서 40㎞ 이내 지역 포 사격을 금지한 9.19 남북 군사합의 준수를 위해 경북에서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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