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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 진출
하루 640㎏ 수소 추출 기술 확보
2025년 매출 3500억 달성 계획
현대로템 수소 충전소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를 위해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구매·시공에 이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하는 수소리포머는 충전소 내에서 수소 생산과 저장이 가능한 온사이트(On-site) 방식 충전 인프라에 적용되는 필수 장치다. 수소생산기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 등 필요한 장소에 구축이 가능해 수소인프라 확장에 용이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천연가스에서 하루 640㎏의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국산화를 통해 외산 수소리포머 대비 15%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25년까지 다양한 용량의 리포머 기술을 단계별로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표준화 모델을 확립하고 이후 차량용 수소 충전장치인 디스펜서를 개발해 수소차량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부의 수소차 및 수소에너지 보급과 연계해 도심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거점 등에 수소충전설비와 수소리포머를 공급해 2022년까지 1100억원, 2025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미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에 사용될 수소리포머 1대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발주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사용될 수소리포머 2대도 수주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수소리포머는 2021년까지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 각각 설치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수소를 공급하는 역할로 활용된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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