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로 승격한 울산의 초대 시장으로 재직했던 심완구 전 시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8년 울산에서 태어난 심 전 시장은 부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72년 신민당 총재 보좌역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다. 1985년 민한당 소속으로 12대 총선에서 울산 울주에서 당시 YS계 좌장 최형우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1988년 울산 남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제13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3선에 실패한 그는 1995년 울산시 첫 민선 자치단체장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행정가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