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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장기화…생존법 배우기에 빠진 호주인들[글로벌인사이드]

호주에서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 후 생존 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 세계가 일상의 대전환기에 직면하면서 호주에서는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수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완화와 함께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자연으로 돌아와 이전 생활방식의 야영을 추구하는 활동, ‘부시크래프트’(bushcraf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데요.

‘덤불’을 뜻하는 부시(bush)와 ‘기술’을 뜻하는 크래프트(craft)가 더해져 미개지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의미하는 부시크래프트는 최소 장비로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해 실외 활동을 즐기는 레저 스포츠를 뜻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습니다.

시드니 북부 국립공원 인근에서 열린 부시크래프트 프로그램 참가자가 야생에서 불을 피우는 법을 실습하고 있다. [로이터]

수업은 보통 2-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교육 과정도 나눠져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제 생존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물을 구하는 법, 야생식물을 채집하는 법, 자연물을 이용해 길을 찾는 법, 셸터를 만드는 법, 구조를 요청하는 법 등 기본적인 생존 기술 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이용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무엇이든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리=뉴스24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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