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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대만 52일째 확진자 0명인데…정부 자화자찬 말아야”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사하을)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5선, 부산 사하을)은 4일 최근 보름간 우리나라와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을 비교하며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 되면 정부 덕, 못 되면 국민 탓 하지말고 ‘코로나 확진자0 계획’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세계 최고의 방역’이니 ‘K-방역’이니 자화자찬할 때, 대만은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처음부터 중국을 차단하고 최선을 다한 방역을 실행해왔다”며 “그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지금 코로나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대만은 무려 52일째 확진자 0(해외 유입 제외)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 조용한 전파, ○○발, 쿠팡발, 소모임발, 교회발, 클럽발, 학원발 등으로 국민 탓하면서 국민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고, 확진자가 줄어들면 마치 정부가 잘한 것처럼 자화자찬 하는식의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세를 버리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페이스북]

그는 “철두철미한 방역대책을 통해 하루빨리 대만처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가 종식되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특히,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당장 연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1일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이 개장했으며, 7월 말까지 전국 267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사람들이 많이 운집하는 시설과 장소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철저한 방역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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