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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디지털 자산 품었다…모바일 지갑 ‘클립’ 출시
-카톡 내에서 직접 실행 가능
-클레이 등 11종 가장자산 지원
-클립 자체 앱 출시해 글로벌 진출
[그라운드X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모바일 지갑 ‘클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클립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포함 게임 아이템, 가상 포인트 등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클립을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앱 우측 하단의 ‘더 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에 클립이 포함됐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역시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클레이튼 기반 비앱(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획득한 디지털 자산도 클립으로 보관하거나 카카오톡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지난해 6월 선보인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클레이튼 비앱은 총 70여개로 이 중 클립과 호환되는 비앱은 13개다.

클립 출시와 동시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자체 토큰인 클레이를 포함 총 11종의 가상자산을 지원한다. 클레이 외 박스(BOX), 블록체인펫토큰(BPT), 피블(PIB), 힌트(HINT), 엔트토큰(ATT), 템코(TEMCO), 빈즈(BNS), 픽셀(PXL), 인슈어리움(ISR), 코즘(COSM) 등이다.

[그라운드X 제공]

그라운드X는 올 하반기 중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와 직접 연동되는 클립 버전을 선보인다. 이후 클립을 모바일 앱으로 출시해 글로벌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의 전송 속도가 일반적인 모바일 뱅킹 이체 수준이고, 별도의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키 관리 서비스(KMS)’ 기술을 이용해 보안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한다.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 클립을 운영하는 그라운드X도 보안키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은 미래 인터넷 패러다임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자산을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상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며, “블록체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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