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항공운항계열 공군조종장학생들이 모의비행실습을 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가 지난 5월 1일 공군과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하는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항공운송학과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전문성을 가진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에 항공운송학과를 독립 학과로 신설하는 것이다.

항공운송학과는 상경대학 소속 학과로 졸업 시 무역학사 학위가 수여되며 항공이론, 항공실용영어, 모의비행실습, 비행기조종학 등 공군 특화 교과목 위주의 교육이 이뤄진다.

졸업생은 전원 공군조종 장교로 임관돼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게 되며 군 장교 복무를 마친 후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신입생은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능 성적을 비롯해 신체·적성검사, 체력검정, 면접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입학생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받는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 연수를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60만원을 지원하고 1학년 입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공군본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성을 가진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인문계열 학생들이 항공운송학과에서 공군조종사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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