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북도기업진흥원, 충북코트라지원단과 공동으로 지난달 18일~22일까지 5일간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지역 바이어와 사이버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
[헤럴드경제(충북)=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충북코트라지원단과 공동으로 지난달 18일~22일까지 5일간 청주시 소재 그랜드프라자호텔과 각 참가기업 사무실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지역 바이어와 사이버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당초 계획했던 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이 불가능해지자 충북도는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화상 상담으로 대체 추진했다.
이번 상담회는 베트남의 최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의 49개사 바이어와 도내 수출유망 기업 16개사가 참여해 69건에 이르는 상담을 통해 1730만불(약 214억원) 상당의 성과를 이뤘다. 이는 참가 업체당 평균 108만불(약 13억원)에 해당한다.
사이버 무역상담회는 컴퓨터 화상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참가 기업이 해외출장으로 인한 업무공백이나 경제적 부담이 적고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이버 상담회는 사전에 공지된 상담 일정에 따라 참가기업이 원하는 장소에서 온라인 화상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참가업체 대부분은 “화상 상담은 준비가 어렵지 않고 자사 제품과 회사를 소개하기에도 편리하다”며,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상황 때문에 사무실에서 상담을 더 선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베트남 바이어들이 우수한 충북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가기업과 상담이 많이 이루어졌고, 상담 이후 꾸준한 후속조치를 통해 수출계약이 더 많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직접 무역사절단을 파견키 어려운 상황에서 사이버 상담회와 후속조치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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