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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온라인 전대 ‘무게’…인지도 높은 이낙연 유리할까
민주당, 전준위 구성…전대 준비 본격화
“인기투표 가능성”vs “조직세력 간 경쟁”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논의 대상이 오를 온라인 전당대회 방식이 후보들의 유불리를 가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온라인 전당대회가 인지도가 높은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의 구성안과 선관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설치안을 의결했다. 전준위는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전당대회를 최소 규모로 조용히 치러야 한다는 당 내 의견에 따라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가 실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이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이 다른 당권 후보들에 비해 전국적인 인지도와 호감도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는 당규에 따라 ▷전당대회 현장투표 ▷권리당원 ARS 투표 ▷국민·일반당원선거인단 여론조사의 합산 결과로 선출된다.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온라인 투표로 치러지게 되면 사실상 인기투표로 흐를 수 있다”며 “이 위원장의 지지도가 이미 크게 앞선 상황에서 온라인 전당대회 투표는 이 위원장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투표 방식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국민·일반당원선거인단 여론조사보다는 권리 당원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됨에 따라 인지도보다는 후보들의 조직세력이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의원은 “전당대회는 사실상 조직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단순히 투표 방식이 큰 변수가 될 수 없다”며 “후보들이 조직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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