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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인 39명 숨진 ‘영국 냉동트럭 비극’ 사건 관련자 체포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국 냉동트럭에서 베트남인 39명이 숨진채 발견된 비극적 사건의 관련자들이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은 지난해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트럭 사망사고와 관련해 2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숨진 베트남인 일부가 트럭에 타기 전 벨기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벨기에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의 유입 및 이동경로를 더욱 자세히 추적하고 있다. 또 브뤼셀에선 16건의 수색이 이뤄져 베트남 국적자 11명과 모로코인 2명이 체포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된 13명은 수개월 동안 동남아에서 매일 수십 명의 이주민을 받아 유럽 각지로 수송한 범죄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에서 동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명이 숨져 있는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남성이 31명, 여성이 8명이었다. 15세 소년을 포함한 10대도 10명이나 있었다.

트럭 운전사는 이미 체포돼 런던 법원에서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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