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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늘 줄 알았던 세계 술 소비, 12% 감소할 듯
2024년에야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 회복될 듯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보였던 주류 소비량이 여행, 식당, 주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주류 판매량을 조사하는 글로벌 기업 IWSR 음료시장분석(IWSR Drinks Market Analysis)은 전 세계 주유 매출이 지난해 0.1%의 완만한 성장세에 비해 올해는 1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 경제 봉쇄 정책의 여파다.

마크 믹 IWSR 최고경영자(CEO)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에 비하면 덜 심각했다”며 “적어도 2024년이 되어야 술 판매량이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주류 판매에 미친 영향은 업종별로 크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마케팅 조사기관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 미국 내 주류판매 전문매장들의 총 주류 판매량은 26.5% 증가했다.

하지만, 식당과 술집 등의 폐쇄는 물론 스포츠 및 축제 중단 등으로 인한 감소량을 상쇄하기엔 충분하지 못했다.

여행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약 10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항공편과 유람선, 면세점 등에서의 주류 판매도 어려움을 겪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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