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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00148% 수익 채권에 8600억 몰려, 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전망 암울
안전자산 투자 심리 자극…사실상 제로 수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경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사실상 수익이 ‘제로(0)’인 채권 상품에 8600억원의 시중 자금이 쏠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학생들에게 학비를 빌려주는 JSSO가 지난 22일 수익률 0.0000148%의 만기 2년인 채권 300억엔(3440억원)어치를 발행했는데, 발행액보다 2.5배나 많은 세중 붕칫돈이 몰렸다.

사실상 제로(0)나 마찬가지인 수익률에도 투자금이 쇄도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이 높아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이 나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JSSO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은 AA+였다.

채권 발행에는 연기금과 은행, 외국인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낮은 수익률로 악명이 높은 JSSO는 작년 -0.0005%의 채권을 내놔, 일본 첫 마이너스 채권 발행 기록을 수립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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