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웨덴 보건당국 “새 파트너와 성관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성관계 관련 가이드인 발표
25일(현지시간) 스웨덴 보건당국이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성관계가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거리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응 전략으로 ‘집단 면역’을 내세웠던 스웨덴 보건당국이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성관계가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이성과의 성관계와 코로나19 확산과의 관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와의 성관계 또는 일회적 성관계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스웨덴 보건 당국은 부부나 기존 연인 등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된 뚜렷한 감염 증상이 없을 경우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공중보건과 질 높은 삶(well-being)에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에 새로운 지침이 나온 것은 한 달 전 있던 스웨덴 보건당국의 기자회견 당시 성관계가 코로나19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질문의 답변 성격이 강하다.

아직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관계 중 정액 등에 의해 전파된다는 의학적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최근 비혼 인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팬데믹 기간 동안 한 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덴마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관계와 관련된 부분까지 확대되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