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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18일 정상 출근…‘포스트 코로나’ 직접 챙겨
2일 일본서 귀국후 자가격리
자택에서 화상회의로 현안 챙겨
포스트코로나 대비 일정 소화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18일 정상 출근했다.

이날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 회장이 지난 2일 귀국 후 자택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서울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49재 막재를 치른 후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신동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국이 제한되면서 일본에 장기 체류하게 됐다. 신 회장은 두 달 넘게 일본에서 '원격 셔틀' 경영을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말 열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때까지 신 회장이 일본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그룹 전체가 큰 타격을 입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침으로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일본 및 국내 자택에서 있을 때에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매주 화요일 화상 주간회의를 통해 현안을 보고받았다. 지난 3월엔 화상으로 비상경영 회의를 소집해 전 계열사에 사업 전략 재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이날 정상 출근을 한 만큼 롯데그룹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종 회의 및 보고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그간 화상 회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지주 현안을 챙겨왔다”면서도 “현장에 복귀한만큼 그룹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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