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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확 낮춘다
-코로나 영향 반영

[헤럴드경제]정부가 다음달 초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였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7일 "성장률을 얼마나 조정할지 모델 등을 돌려보며 검토하고 있다"면서 "원래 정부가 통상 성장률을 전망하는 시기보다 한 달을 당겨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1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4%로 떨어졌다.

앞서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2월에 그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지난달 이후 국내외 주요 경제전망기관들이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 안팎이다.

국제기구나 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는 기관들도 적지 않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6일 0.3%로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14일 -1.2%를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4월 말 기준 주요 해외 IB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0.9%였다. 노무라(-5.9%)와 UBS(-2.0%)가 가장 비관적이다. 골드만삭스(-0.7%), 바클레이즈(-0.2%)도 마이너스 전망을 했다. 반면 JP모건(0%), 씨티(0.2%), 뱅크오브코리아메릴린치(BoA-ML)(0.2%), 크레디트스위스(0.3%), HSBC(0.3%)는 플러스 성장을 점쳤다.

KDI는 오는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을 하향조정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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