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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13명늘어 총 1만1050명…이태원 클럽발 확산세 ‘주춤’
국내발생 6명·해외유입 7명…·사망 262명
이태원발 ‘4차 전파’ 발생에 여전히 긴장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지역 발생은 6명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다수가 검사를 마쳤지만, 추가 감염 사례가 적어 확산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이 실시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안내사항을 듣고 있다. 이 시험은 애초 2월 29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졌다. [인사혁신처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해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만105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1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한 덕분에 이태원발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진 않지만, '4차 전파'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의 '불씨'가 남아있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고, 12·13·14·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를 유지하다가 전날 19명으로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대전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나머지 7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4명이고, 서울에서 1명, 경남에서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총 262명을 유지했다. 평균 치명률은 2.37%이지만,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30대, 40대, 50대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9%, 70대에선 10.77%, 80세 이상에선 25.92%로 치솟는다.

연령별 확진자는 20대가 379명(27.86%)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67명(17.80%)으로 그다음이다. 40대가 1457명(13.19%), 60대 1364명(12.34%), 30대 1211명(10.96%) 순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7명 늘어 9888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900명으로 24명 줄었다. 전날 700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4만7653명으로 늘었다. 이 중 71만894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7660명은 검사 중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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