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답답해 바람을 씌고 싶다"며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집 밖을 돌아다닌 30대 남성 2명이 적발댔다. 지자체는 이들을 고발할 방침이다.

16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3분께 광주 서구 유촌동 한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박모(31)씨 등 2명이 임의로 외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던 서구가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의 집에 찾아갔다가 차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들은 서구에 "답답해 바람을 쐬러 나갔다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베트남을 여행하고 지난 3일 귀국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7일까지 자가격리하던 중이었다.

서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고발 조치하고 다른 외출 사실도 있는지를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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