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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농협 회장 “벼 직파재배 확대위해 1000억원 지원”
경기 화성 팔탄면 벼 직파재배 파종 시연회 참석
이성희(앞줄 왼쪽) 농협중앙회장이 13일 경기 화성시 팔탄면에서 열린 ‘벼 직파재배 시연회’에서 파종기를 직접 운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농촌 일손 해소를 위해 벼 직파재배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14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이 전날 경기 화성시 팔탄면에서 열린 벼 직파재배 파종 시연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파재배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농업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직파재배 참여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고 수입 농산물 확대와 ‘코로나19’로 국산 농산물 소비 감소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농업 생산비용 절감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농협은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 맞서 부족한 노동력을 대처하고,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직파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벼농사를 할 때 모내기 대신 씨를 뿌리는 직파재배를 하면 생산비와 노동시간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곡물조사료자급률제고사업단에 따르면 직파재배 생산 비용은 ha당 75만3000원으로 기존 모내기 방법 대비 10% 적다. 노동시간은 ha당 21.8시간으로 기존 대비 23% 절감된다.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맞는 농법이라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농협은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직파 전문기술 보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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