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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당, 민주당에 흡수 완료…이해찬 “21대 국회 첫 1년 따라 정권 재창출 가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민주당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13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절차를 마무리했다. 1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등 회계 절차까지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시민당을 흡수하는 흡수합당 등을 의결했다.

당 명칭은 더불어민주당을 사용하고, 합당 후 지도부는 합당 전 민주당의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로 구성된다. 단, 시민당 당원은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되 별도의 당원자격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시민당 당선인들의 당원자격심사는 15일 이후로 2~3일 더 걸릴 예정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합동회의 인사말에서 “그동안의 정치하면서 여러 당명을 가진 당에서 활동했는데, 선거때마다 당명이 바뀌었다”며 “그런데 (당명이 바뀌지 않고) 179석이라는 압도적인 다수로 국민 성원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성과있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역사적 책임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국회의 첫 일년을은 민주개혁 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지 가늠할 시기”라고 당부했다.

우희종 시민당 대표는 “시민들은 적폐청산의 일념으로 촛불정부를 뒤흔들며 문정부 개혁의지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했다”며 “이는 4·19와 5·18 시민 정신 속에서 박근혜 정부를 몰락시킨 광화문 촛불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또 “시민당은 이제 출범 취지에 맞춰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그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끝내려 한다”며 “우리 당 의원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합동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미향 시민당 당선인에 대해 논의한 바 있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에 대해 문제 제기되고 있는 내용이 상당부분 가짜뉴스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자체조사 등의 계획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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